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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선거는 없다 선거철만 되면 한바탕 요란한 소동이 벌어진다. 정치인들은 저마다 거리로 나와 하루 종일 연신 허리를 굽히며 시민들에게 악수를 건네고, 목소리 높여 자신을 뽑아달라는 구걸을 멈추지 않는다. 온 나라가 선거 플래카드와 전단지로 도배되고, 데시벨 높은 유세차의 소음은 온 국민을 한껏 짜증 나게 만든다.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책 경쟁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오직 상대방을 헐뜯는 뉴스만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인다. 야비한 정치꾼과 시민들 사이에 속고 속이는 선거판, 결국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우리는 정치에 혐오감과 피로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 좋다, 어찌 됐든 그렇게 뽑힌 정치인들이 잘만 하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선출된 정치인은 더 이상 시민에게 허리를 굽히지 않는다. 공공선을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이.. 더보기
새롭게 재해석한 이솝우화전집 무슨 초등학교 이솝우화요약집인줄. 스토리막판에 해석이라고 한줄씩 붙어있는건 누구해석입니까? 오히려 이솝우화의 장점인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뺏는 스포일러라 그부분만 다 삭제하면 그나마 좀 나을 수도있겠네요. 전집이라고해서 샀는데 제가 기대했던건 완역본이고 이건 전집이되 요약본인듯하네요. 책사고 돈아까운일 흔치않은데 이게 그중하나입니다.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솝우화전집서양에서 성인들의 도덕 교과서로 여겨지는 우화문학의 고전 이솝우화전집 . 오늘날 이솝우화로 묶여지는 이야기들은 모두 500여 편에 달한다. 이 책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솝우화전집 으로 이들 500여 편의 우화들 중 소재와 제재만 다를 뿐 동일한 이야기틀과 흡사한 주제를 담고 있는 몇몇 우화를 제외한 총 448편을 실어 두었다... 더보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 책은 모두 아홉마당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각 마당마다 옛날 사람들이 즐겨 하던 놀이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왼쪽은 그림, 오른쪽은 글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도 편하고 알기도 쉽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우리가 이름만 들어 알고 있는 당대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로 삽화가 채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도화서의 화원으로 영조, 정조때 이름을 날렸던 유명한 단원 김홍도의 작품이 빠질리가 없겠지요? 씨름, 우물가 풍경, 춤추는 아이, 논갈이.....서민들의 그림을 그려 조선을 사랑한 화가라고 어느 누가 그랬다고 하지요? 또 그와 함께 신윤복의 그림들도 많이 소개가 되어있고, 김득신, 강희언, 유숙등의 여러명의 옛화가들이 그린 그림들이 페이지마다 들어있어서 그림만 감상하더라도.. 더보기
[대여] [세트] 조지 오웰 컬렉션 (전2권) 방화벽이나 인터넷셧다운, 접속 방해 등이 발생하는 일이 드물고포스트 인터넷 예술의 초점이 소셜미디어와 소비 및 디스플레이의 전략에 맞춰진 국가에 사는 우리그런 우리에게 정부, 군부, 실리콘밸리 엘리트들이 시민간 상호작용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통제 및 재정의하는 새로운 디지털 사이버 공간과 (옆나라처럼 정보를 통제받는) 세계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상황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사실 오웰이 이런 시대까지 예상하며 글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의 글을 읽을 수록 그가 현대에, 미래에, 살아 존재하며 이에 대한 글을 썼다는 느낌을 받는다오늘날까지도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이미지를 통해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진짜 가히 놀랍다그의 글은 각종 사실, 정의에 대한 위협이 분명할 뿐 아니라 정.. 더보기
기생충 제국 기생과 공생을 비교하면서 배울 때, 아무래도 기생 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게 된다.숙주를 이용하고 때에 따라서는 숙주를 파괴하는 기생은 인간적인 시각에서는 공정하지 못하고, 특히 인간의 몸을 숙주로 하는 기생은 혐오스럽기까지 하다.이 책은 그런 단순한 시각을 깨뜨린다.기생은 진화의 가장 고도한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먹이 사슬에 의해 개체가 조정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기생충에 의한 조정은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식물이 자신의 잎을 갉아 먹는 애벌레를 쫓기위해 기생벌을 유인하는 물질을 분비하는 모습, 기생충이 한살이를 순환하기 위해 숙주를 조정해서 다른 숙주에 먹히게 하거나 접근 가능성을 높여서 숙주를 옮겨가는 모습, 이런 모습은 지능 마저 느끼게 하지만 실제로 식물이나 기생충에게 인.. 더보기
개그맨 김성중 작가 소설집.(http://blog.yes24.com/document/10320604) 을 읽은 후에, 언젠가 김성중 작가의 첫 작품집인 을 읽어보려 했는데, 얼마 전에 중고서점에 올라와 있기에 바로 구입했다.9편의 이야기.표제작인 "개그맨"을 제외하면 8편은 이미 읽었던 과 비슷하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개그맨"은 김성중 작가 답지 않은 리얼리틱한 이야기라고 해야할 듯 하다. 그렇다고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고. 보통 김성중 작가라고 하면 리얼리즘과는 다른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고 알려져 있는데, "개그맨"을 보니 리얼리즘 분야도 잘 쓰는 것 같아서.현실 세계와는 조금은 동떨어진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이 정말로 현실 세계와 동떨어져 있는 것일까? 오.. 더보기
멋진 신세계 - 세계명작다이제스트 14 이게 과연 1,400원의 가치가 있을지 굉장한 의구심이 드는 책입니다.1,400원이라는 가격이라 당연히 소설인 줄 알고 샀는데, 소설을 소개하는 책 이었습니다.그렇다고 해도 소설을 충실하게 소개했다면 그래도 덜 아까울텐데. 내용이 너무 부실합니다.고작 6페이지의 내용인데, 그 6페이지도 글씨보다 백지부분이 두배는 더 많은;;대략 2페이지 분량이네요.보완해야 할 점이 아주 많습니다. 아니면 가격을 300원 정도로 내리든지요.이 전자책은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의 집필 배경과 작가에 얽힌 에피소드, 작품의 줄거리, 문학사적 의미와 평가, 국내에 출간된 도서정보, 영화정보 등을 아주 간략하게 정리한 ‘세계명작다이제스트 시리즈’ 중 열 번째 Sheet eBook이다. 이 Sheet eBook의 목적은 ‘책 읽게 .. 더보기
버전업 가장 쉬운 스페인어 단어장 스페인어 초짜가 항상 앞부분만 깨작거리다가.. 진도가 안나가서 샀습니다.. 그림삽화랑 친절한 독음?때문에 공부하기가 더 쉬운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 필요하고 궁금한 필수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짧은 예시문장들도 있구요..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구성이라 공부한다기보다는 놀면서하는 느낌이에요..실물책이면 무거웠을텐데 폰으로 읽어볼 수 있으니까 가볍고..좋아요..mp3도 제공되고.. 좋은 가격에 좋은 책 볼수있는 기회주셔서 고맙네요.. 잘봤습니다ㅎㅎ한 권으로 일상생활 어휘와 표현 마스터! 스페인어 단어장.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단어와 표현 2,500여 개를 수록했다. 직장인 여성과 남자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루 생활을 7개의 파트로 나누어 스페인어 단어를 배열했다. 추가로 2개의 파트에는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