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1~3권) 세트
그대를 사랑합니다 영화를 작년엔가 본 기억이 난다. 오늘 마침 동네 도서관에 가게 되었는데, 이 책이 1,2,3권 나란히 꽂혀 있었다. 지은지 얼마 안 되는 도서관이어서 대개의 책들이 새 책인데, 이건 표지부터 많이 대출한 티가 났다. 어쨌든 내용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대출을 하고, 집에 돌아와 오늘 한 권이나 읽게 되려나...싶었는데, 결국 세 권을 다 읽게 되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내용이었지만, 인쇄물은 영상물보다 상상력과 정서를 더 자극하기 마련이어서, 이야기에서 오는 울림은 오히려 더 큰 듯한 느낌도 들었다. 강풀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면서도 26년 같은 이야기도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어떤 노인이 될까,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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