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제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생충 제국 기생과 공생을 비교하면서 배울 때, 아무래도 기생 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게 된다.숙주를 이용하고 때에 따라서는 숙주를 파괴하는 기생은 인간적인 시각에서는 공정하지 못하고, 특히 인간의 몸을 숙주로 하는 기생은 혐오스럽기까지 하다.이 책은 그런 단순한 시각을 깨뜨린다.기생은 진화의 가장 고도한 과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먹이 사슬에 의해 개체가 조정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기생충에 의한 조정은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식물이 자신의 잎을 갉아 먹는 애벌레를 쫓기위해 기생벌을 유인하는 물질을 분비하는 모습, 기생충이 한살이를 순환하기 위해 숙주를 조정해서 다른 숙주에 먹히게 하거나 접근 가능성을 높여서 숙주를 옮겨가는 모습, 이런 모습은 지능 마저 느끼게 하지만 실제로 식물이나 기생충에게 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