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에크베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발의 에크베르트 학부 1학년은 진정 추억과 그 모든 달달한 자양을 알뜰히 모을 수 있는 꿀벌 비행의 시간이다. 나는 입학 당시 수업 선택(이것도 신입생에겐 대단히 어려운 과정이었고, 인기 강좌는 일찌감치 마감이 되는 등 테크니컬 고충이 장난 아니었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고자, 고등학교 때 선택했던 제2외국어 과목의 연장선이다 싶은 코스를 택했고, 대단히 지적이었고 깊은 소양을 지닌 강사분에게 수업을 들었다. 금발의 에크베르트 는 내 기억으로 한국어 번역본이 없었던 것 같은데(있었다 해도 그 제목을 달고 나온 게 드물어서 찾기 어려웠을 듯), 어차피 수업은 독일어 원서로 진행되고 교수님 특화의 강의가 시험의 출제 내용이었으므로 별 관계 없는 사항에 불과했다.이 책은 물론. 금발의 에크베르트 만 수록된 게 아니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