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자본주의: 새로운시작 폴 메이슨 지음│안진이 옮김│더 퀘스트 刊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자본주의는 최고의 시스템인 것은 확실하다. 자본주의를 대체 할 그 무었도 없다. 금권과 권력의 야합은 불가분의 관계가 아닌던가. 어쩌면 구속될지도 모르는, 대통령과 굴지의 재벌의 뇌물죄는 자본주의적 원죄일지도 모른다. 시장주의 원리에 의해 움직이는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의 외연을 넗히는데에 지표가 되는 책이다. 시작부터가 다사다난한 丁酉年 元旦부터 꽤 오랜 시간 읽었다. 자본주의가 성에 안 차도 대체재도 마땅한 보완재도 없는 상황이다. 자본주의의 분파도 변형도 자본주의일 뿐이다. 포스트 자본주의는 없다다. 빈부 격차에서 자본주의는 번창했듯이 상반되지만 맥락은 통하는 묘한 자본주의의 속성을 언론, 경제 에디터로 명성이 자자한 저자의 명쾌한 자본주의 해부를 읽어내린다. 경제 서적치고 딱딱하지 않아 좋다. 말을 현학적으로 해서 그렇지, 자본주의의 정의도 분명치 않은 시대에 포스트 자본주의가 새로운 캐피털리즘의 시작이라든지 물결이라는 말로 들린다. 돈 놓고 돈 먹는 게 자본주의의 속성이니 딱히 뭐라겠는가. 공산당 일당 독재국가인 중국의 경제적 번영은 자본주의를 펀더멘텔로 하는 시스템에서나 가능했다. 그 알량한 대륙식 공산주의인 문화대혁명의 뒤끝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우린 왜 등소평같은 사람이 없었나, 벼라 별 것다 대통령으로 자괴감만 표출하며 영어囹圄의 몸으로 국민만 허탈케 하잖는가. 중국의 한국에 대한 비열한 사드배치 보복은 아직도 한국을 만만한 조공국인줄 아는 야만에 다름 아니며 포스트 자본주의의 페해다. 보이지 않아야 할 손이 보이는, 포스트 자본주의는 요원하며, 자본주의에 질린 멘탈적 개념일 뿐, 자본주의 본질은 영원할 것이다.사회주의가 20세기 유산이 듯, 신자유주의는 21세기 유산에 지나지 않고 사이비 포스트 자본주의에 그칠 듯하다는 생각이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체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 포스트 자본주의 과제라는 생각이다.저자의 필모그래피가 상당하다. 이 책을 완독하고 나면 상당한 경제지식이 충만해질 듯.
자본주의, 진화는 끝났다 대전환이 남긴 잿더미 속, 변화의 싹은 있는가?2세기 남짓한 기간에 걸쳐, 자본주의는 극심한 변화들을 겪어냈다. 호황과 불황 사이를 널뛰듯 오가는 경제순환을 통해 자본주의는 언제나 떠오르고, 변화하고, 강화되어왔다. 포스트자본주의: 새로운 시작 의 저자 폴 메이슨은 이 격동의 역사를 면밀하게 들여다보며, 지금 우리가 얼마나 거대하고 격동적인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자본주의 자체, 온 사회의 토대인 그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체계가 완전히 새로운 무엇인가로 변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바로 지금, 지난 200년간 유지되어온 산업자본주의가 완전히, 영구적으로 붕괴되고 있다.이제 어떻게 해야 더 공정하고, 더 평등하고, 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신자유주의 체제 속에서, 우리는 자본주의란 끊임없이 진화해나갈 수 있는 궁극의 체제라는 인식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를 대전제로 수정자본주의를 표방하는 ‘자본주의 2.0’에서 공유가치 창출에 기반한 ‘자본주의 5.0’에 이르기까지 늘 업그레이드 버전의 자본주의를 상정했다. 자유시장은 영원하고, 자본주의는 최종적인 형태로서, 세상에 어떤 변화가 와도 그것을 포용하여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듯했다. 하지만 관점을 과감하게 바꿔보자. 자본주의의 앞날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포스트자본주의’, ‘자본주의 이후’가 꼭 자본주의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수밖에 없을까? 영국 BBC와 채널4의 경제 에디터를 역임한 ‘포스트자본주의자’ 폴 메이슨은 생각이 다르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역사를 알고 나면, 혼돈 속에서도 어떤 사건이 반복되는 패턴이며 어떤 사건이 비가역적인 변화의 일부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는 자본주의가 낳은 IT의 혁명적인 발전은 결국 자본주의의 해체를 불렀으며, 나아가 완전히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내는 토대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대단원에서 완전히 다른 단계로 접어드는 세상에 대한 ‘근미래 전망서’이자,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경제?사회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포착하여 변혁의 기회를 잡으라고 제안하는 ‘정치사회서’다. 이 책은 미래를 위한 토대 구축을 목표로 하지만 과거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1부는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길과 자본주의의 위기에 관한 내용이다. 2부에서는 참신하고 설득력 있는 포스트자 본주의 이론을 간략히 소개한다. 3부에서는 포스트자본주의로의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지를 알아본다. (참고로, ‘포스트자본주의postcapitalism’라는 용어는 현재 한국에서 ‘포스트캐피털리즘’ ‘자본주의 이후’ ‘포스트자본주의’ 등으로 혼용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내부에서 출발해 만들어지지만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경제체제라는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해 ‘포스트자본주의’를 택했다.)
머리말 | 포스트자본주의 프로젝트의 시작 · 5
1부
1장 신자유주의는 끝났다 _ 33
또 하나의 마약 · 38
명목화폐 · 46
경제의 금융화 · 55
국가 간 불균형 · 63
정보기술 혁명 · 67
좀비 시스템 · 72
2장 장기순환이란 무엇인가 _ 79
총살당한 경제학자 · 82
콘드라티예프 이론의 실제 의미 · 86
가상의 곡선 · 91
모스크바의 추운 감방 · 94
무작위로 추출한 숫자들 · 97
콘드라티예프 구하기 · 101
3장 마르크스는 옳았는가? _ 109
마르크스는 무엇을 주장했나 · 113
자본주의, 시장을 억압하다 · 119
자본주의의 변이 · 123
좌파는 재앙을 기다린다 · 127
길을 잃은 좌파 · 131
위기이론의 문제점 · 142
완벽한 파동 · 145
파동이 생기는 이유는? · 151
4장 중단된 장기순환 _ 155
명시적인 규칙의 힘 · 160
전후의 호황기 · 163
무엇이 파동을 붕괴시켰나 · 168
케인스주의, 계속 전진 · 172
노동에 대한 공격 · 174
그림으로 보는 파동의 붕괴 · 178
패턴이 깨진 이유 · 192
2부
5장 포스트자본주의를 예언한 사람들 _ 197
드러커의 질문은 옳았다 · 203
정보재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 209
오픈 소스의 등장 · 216
혼돈의 가장자리로 · 220
새로운 생산양식? · 226
공짜 상품의 경제학 · 232
일반지성 · 235
제3의 자본주의? · 243
포스트자본주의: 하나의 가설 · 247
6장 공짜 기계를 향하여 _ 255
노동이 가치의 원천이다 · 258
숫자로 보는 노동가치설 · 263
타당한 반론들 · 269
노동가치설에서 말하는 생산성 · 274
‘미래의 일’을 회피하는 이론 · 278
노동가치설이 중요한 이유 · 282
마르크스와 정보기계 · 285
기계가 생각을 한다면 · 290
혼합형 경제의 공짜 기계 · 293
정보자본주의는 어떤 모습일까? · 297
7장 아름다운 반항아들 _ 305
1771~1848: 공장은 전쟁터 · 312
1848~98: 인간 대 기계 · 318
1898~1948: 돼지 들고 걷기 · 323
레닌과 노동귀족 · 326
처참한 아름다움: 1916~39 · 329
대학살 · 335
1948~89: 노동이 ‘부조리’가 되다 · 337
1967~76: 뜨거운 10년 · 343
이탈리아: 새로운 통제방식 · 348
디지털 반항아, 아날로그 노예 · 353
3부
8장 전환에 대하여 _ 365
볼셰비키, 화성에 가다 · 368
러시아의 악몽 · 372
계산 논쟁 · 376
전환기에는 전환기의 법칙이 있다 · 382
사이버 스탈린주의자들의 공격 · 386
거대한 변화: 셰익스피어 대 마르크스 · 393
전환의 동력 · 398
9장 공황은 필연이다? _ 409
기후 재앙을 막아내려면 · 418
인구 변화라는 시한폭탄 · 422
현실을 부정하는 세계 엘리트 · 431
10장 프로젝트 제로 _ 439
전환의 다섯 가지 원칙 · 444
최상위 목표 · 449
모델부터 만들고, 실행은 나중에 · 453
위키 국가 · 455
협력적 노동의 확장 · 460
독점은 억제하거나 사회화한다 · 463
시장의 힘을 없애야 한다 · 464
금융 시스템을 사회화하라 · 467
모두에게 기본소득을 · 473
통제 없는 네트워크 · 476
이게 진짜로 가능한가요? · 481
1퍼센트를 해방시키자 · 483
미주 · 486 / 찾아보기 ·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