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조선 사람의 세계여행

*리뷰를 써야지 했는데 다른 책을 읽다가 빠트렸다기억이 잘 나지 않아 무어라 적어야 하나 눈앞이 캄캄하다재밌었던 것 같은데 사실 이 기억도 정확하지는 않다 *일본의 번성한 출판문화는 그들에게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중국의 책과 조선의 책을 취급하는 서점의 규모는 조선에 비할 바가 안 될 만큼 월등한 규모였다. 게다가 사행 기간 동안 자신들이 써준 글이 돌아오는 길에 이미 출판 유통되는 빠른 출판 속도는 조선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경이로운 일이었다. 조선통신사가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이미 통신사와 관련된 그림이 판화로 제작되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은 조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새로운 세계를 향한 조선 사람들의 여정과 그 기록 조선 사람의 세계여행 은 여말선초부터 식민지 시기까지 근 600년 동안 이뤄진 다양한 형태의 세계여행을 12가지로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다. 오늘날의 여행과 조선시대의 여행이 의미하는 바가 같을 수는 없다. 조선시대의 여행은 자의 로 떠난 여행보다는 타의 에 따라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근대 이전 나라 밖으로의 여행은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었고, 당연히 조선 바깥으로의 여행과 그 기록 또한, 극히 일부에게만 한정된 것이었다. 이 책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전문가들이 관련 기록을 꼼꼼히 분석해서 여행 일정부터 그 역사적 의미까지 철저히 파헤쳤으며, 세계 도처에서 찾은 지도와 기록화, 사진 등으로 여행의 구체적 실상을 세밀하게 복원했다.

1장 자신감과 현실감으로 빚어낸 15세기의 세계지도
-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해동제국기 의 세계 인식 | 정호훈

2장 바람 따라 물결 따라 표류한 조선 선비
- 최부의 표해록 으로 본 중국 강남 견문 | 조계영

3장 착잡함과 우월감의 교차, 열두 번의 사행길
- 조선 통신사의 일본 여행 | 송지원

4장 예로써 섬긴 나라? 여자로 섬긴 나라!
- 공녀로 본 여성의 해외 경험 | 이숙인

5장 북경 여행, 조선 실학의 숨은 추동력
- 홍대용의 중국 기행과 서양 과학의 전래 | 전용훈

6장 물건 팔러 떠났다 풍속까지 섭렵한 고려 상인의 중국 여행기
- 외국어 학습서 노걸대 로 떠나는 여행 | 이영경

7장 캐나다와 뉴욕까지 진출한 조선의 러시아 사절단
- 1896년 민영환 일행의 세계여행 | 황재문

8장 고비사막을 뚫고 모스크바를 향해 떠난 독립의 열정
- 일제강점기 목숨 걸고 떠난 여운형의 여행길 | 윤대원

9장 조선이 만든 첫 신문, 그 속에 비친 첨단의 세계
- 박문국과 한성순보 , 그리고 경제제도 | 조영준

10장 조선의 바깥에서 조선 여성을 바라보다
- 나혜석의 구미 만유 | 김수진

11장 보편 세계를 꿈꾼 지식인이 본 세계의 대격변
- 연희전문 교수 이순탁의 세계일주 | 조형근

12장 만주의 광활한 대지에서 피어난 문학적 상상력
- 식민지 시기 조선 문인들의 만주 기행 | 서재길

참고문헌 및 더 읽어볼 책들
지은이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