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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속으로


[아이 마음속으로]는 [원제: Au coeur des motions de l’enfant]으로 유럽 부모들의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진 자녀교육 분야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이 인기를 모으는 것은 바로 수많은 상담과 경험을 통하여 구체적인 사례별로 아이의 심리를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아이 마음속으로]라는 제목이 마음을 사로 잡는다. 아이들과 잘 지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것처럼 아이의 감정 표현에 담긴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말이 매력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 난 후, 나는 줄 곧 심리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있었다. 이제 두 아이의 부모로서 살아가려고 하니 아이에게 모드 관심사가 모아진다. 그냥 말로 원하는 것을 말하면 될 터인데, 아이는 울음이 먼저 앞선다. 감정이 상한 아이가 쉽사리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것 같지도 않고, 달래다가 그래도 안 되면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는 일들이 있었다. 가슴이 답답하기는 아이와 나 둘 다 아마 막상막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은 떼를 쓴다거나 고집을 부려서 엄마를 난처하게 한 일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아이가 자랄수록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눈치를 보며 웅얼거린다고나 할까? 이런 경우에는 매가 아이에게 지나치게 엄하게 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아이에게 부적응 상황이 벌어지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알아야겠기에 대화를 시도하지만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나무라는 줄 아는가 보았다. 그 당시 상황에서 네가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고 하면 아이는 그저 “잘못했어요.” 라고 말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마음에 들었고,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찾아가다보니 엄마인 내가 아이에게 항상 하는 말, “내가 너  때문에 못살아”가 아니고, “엄마인 나  때문에 네가 힘이 들었구나”로 정정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항상 아이가 자신의 감정의 주체가 되어 살기를 원한다고 했지만, 아이 스스로 자유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엄마의 생각대로 종용할 때가 많았음을 깨닫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의 인성발달을 돕는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독립적인 주체가 되기 위하여 아이들에게, 존중, 배려, 경청, 칭찬 등등 함양해야 하는 덕목을 강조하지만 우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감정의 주체로서 자신을 존중하는 아이가
수많은 상담과 경험을 통한 구체적인 사례별 아이 심리 읽기
자기 주도적 감정을 갖는 아이 키우기

사랑할 줄 알고, 타인을 이해할 줄 알며, 자아를 실현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으며, 갈등·실패·죽음·이별·시련과 같이 감정적으로 힘든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신의 아이가 자라는 것을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많은 부모들은 내 아이가 성공해서 많은 부와 권력을 갖는 것보다, 아이가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으며 결국에는 행복해지는 것을 바란다. 아이 마음속으로 Au coeur des emotions de l’enfant 는 아이가 자기 주도적 감정을 가지며 자랄 수 있도록 하고, 부모들이 자녀교육에 있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문가의 권위적인 이론을 앞세운 교육서가 아닌, 수많은 상담과 경험을 통한 구체적인 사례별 아이 심리 읽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 이자벨 필리오자는 심리치료사이면서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다. 자신이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고 배운 점들을 풀어냈기 때문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 이 책이 프랑스에서 지난 10년 동안 자녀교육 분야의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고, 영국, 독일 등 유럽의 많은 부모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입소문으로 오랫동안 읽히고 있는 자녀교육의 필독서라는 점은 이러한 점 때문이다.


머리말

1장 아이의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
1 감성지능 | 2 자신감을 갖자

2장 아이의 속마음을 여는 일곱 가지 질문
1 아이가 무슨 일을 겪었을까? | 2 아이가 뭐라고 하는 거지? | 3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 4 내가 왜 이렇게 말하는 거지? | 5 나 편하자고 아이를 막는 것은 아닐까? | 6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 7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 8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일곱 가지 질문

3장 삶의 움직임, 아이의 다양한 감정들
1 나는 누구인가? 감정의 동물 | 2 그럼,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줘요? | 3 이해가 안 돼! | 4 억압된 감정 | 5 억압하지 않고 가라앉히기 | 6 징징거리는 아이 때문에 짜증이 나요!

4장 두려움 극복하기
1 두려움에 귀를 기울여야 하나요? | 2 아이가 요즘 더 자주 울어요 | 3 두려움 극복하기 | 4 긴장 이용하기 | 5 아이가 겁쟁이인가요?

5장 정체성에 도움이 되는 분노
1 분노는 건전한 반응 | 2 아이의 욕구 해석하기 | 3 화는 함께해줘야 할 생리학적 반응 | 4 부모가 화났을 때 | 5 아이를 때리려는 순간 멈출 수 있는 비법 | 6 심하게 화를 내는 아이

6장 함께 누리고 나누는 기쁨
1 행복을 배울 수 있을까? | 2 사랑을 자주 표현하자 | 3 놀이, 외침, 웃음 | 4 함께 나누는 기쁨

7장 슬픔은 자연스러운 감정
1 마음을 흔드는 눈물 | 2 과거에 대한 그리움 | 3 함께 나누는 슬픔

8장 아이의 우울증에 대비하자
1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2 성적 부진도 우울증의 증상 | 3 아이가 우울하다면?

9장 삶에서 부딪히는 시련에 당당하게 맞서자
1 시련을 극복하려면 강해져야 할까? | 2 이별 극복하기 | 3 동생이 태어났어요 | 4 부모의 불화 | 5 이혼 사실을 이야기해주자 | 6 사고, 질병, 고통

10장 아이와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행복 처방전
1 내가 행복해야 한다 | 2 귀를 기울이자 | 3 인간 대 인간으로, 몸과 마음과 머리로 소통하자 | 4 부모 된 행복을 느끼자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