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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자가 된 아이



전쟁을 위한 첩자? 평화를 위한 첩자?
이중간첩이 되어 버린 열세 살 송진이의 전쟁 이야기!
‘삼별초 항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되살리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작품인 기찻길 옆 동네 부터 최근의 동화 없는 동화책 까지, 작고 힘없는 자들의 시선으로 우리 역사와 사회 문제를 다뤄 온 동화 작가 김남중이 이번에는 ‘삼별초 항쟁’이라는 역사를 길어 올렸습니다.

첩자가 된 아이 는 1271년, 삼별초와 고려 몽골 연합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진도를 배경으로, 어른들의 전쟁에 휘말리게 된 세 아이의 파란만장한 고군분투기를 담은 책입니다. 몽골이 강력한 군사력으로 세계를 정복했던 때, 고려 또한 몽골군의 먹잇감이 되어 침략과 약탈에 시달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고려 왕 원종은 몽골에 항복해 버렸고, 왕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삼별초는 고려 조정과 몽골에 맞서 싸우는 길을 선택합니다. 무능한 고려 조정에 또 잔혹한 몽골군에 시달려 온 백성들은 삼별초의 항쟁을 지지하고 응원했습니다.

작가는 이 같은 시대적 상황을 삼별초의 이름난 장수가 아닌 가난한 백성의 아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새로이 조명했습니다. 주인공 송진이가 몽골군의 첩자로 삼별초를 염탐하게 되고, 삼별초와 여몽 연합군의 싸움을 몸소 체험하게 되면서 전쟁에 대한 공포, 평화에 대한 바람을 느껴가는 과정들을 역동적으로 펼쳐 보였습니다. 당시 시대 상황을 눈에 보이듯 선명하게 그려낸 점, 전쟁을 보고 겪었던 아이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 점이 돋보입니다. 부록 ‘동화로 역사 읽기’에 ‘삼별초 항쟁’을 다룬 글과 사진, 지도를 실었습니다.




강화도 소녀 선유
해남 소년 송진
몽골 소년 테무게
다마스쿠스의 단도
카라코룸으로 가는 길
해상 왕국 진도
그들의 꿈
비밀 편지
진도 전쟁
이 세상 끝나기 전에



학교에서 2학기에 읽을 필독도서 세권 중의 한 권입니다.

제목부터 마음이 참 무거운 제목인데 내용도 그렇네요.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쟁을 내용으로 한 이야기인데, 몽골의 첩자가 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 이야기 입니다.

좀 심란한 내용이지만 그림이 참 마음에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선정한 필독도서니까 좋은 책일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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